눈동자 점, 결막모반 제거수술, 눈동자 미백 시술 후기 (+ 1년 뒤 후기 )

결막모반 제거, 1년이 흘렀다!

 

결막모반 제거 1년 뒤 후기

 

 

작년 겨울쯤, 그러니까 1년 정도 지난 것 같은데요. 

저는 검은 눈동자 옆에 지저분한 점들이 있어서 고민을 하다 레이저로 결막모반 제거 수술을 받았거든요. 저처럼 결막모반으로 자꾸 신경 쓰이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거 후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의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두둥! 

 

◆ 결막모반이란? 

먼저 내 눈에 있는 것이 결막모반인지? 

 

그리고 제거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파악해야해요. 물론 병원을 방문해 주시면 의사 선생님이 해주시긴 하지만 셀프로 어느 정도 추측을 할 수 있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원래 없던 점이 갑자기 흰자 위에 떡하니 자리 잡았어요. 아기를 키우면서 라섹수술을 했던 탓인지 눈이 충혈되거나 갑자기 자다 눈을 떠서 건조한 눈 때문에 비명을 지른 것도 여러 번이었고요. 결막모반이 생기는 이유는 사실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원인이라 하기엔 어렵지만 대략적으로 몇 가지 이유를 알려드려 볼게요. 

 

처음 저의 눈은 포스팅에서 보시듯 너무 지저분한 동태눈 같다고 해야할까요? 

사진만 찍으면 자꾸 신경쓰이는 탓에 가까운 거리에서는 찍기도 싫었고요. 무엇보다 눈에 있는 점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종종 물어보시는데 이게 더 스트레스더라고요.  

 

잦은 질문을 받으니 남들 눈에도 이게 그렇게 잘 보이는구나? 싶었지 뭐예요. 

 

결국 눈동자 위에 지저분하게 남아있는 자국들을 지울 수 있다는 곳을 수소문해 찾아갔고 당시에 수술 후 심경을 포스팅 했었던 기억이 나요. 시술 직후의 증상은 아래 글에서 생생히 느낄 수 있습니다. 

 

 

 

◆  결막모반 원인

잠시 눈동자 위에 없던 반점, 잡티가 왜 생기는지 알아볼게요. 

 

1) 자외선 노출

지나친 자외선에 노출되어 멜라닌 세포가 마구마구 열심히 일해 결막보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멜라닌 색소의 역할에 대해서는 전에도 알아본 적이 있는데, 눈동자에서도 열심히 일하는군요! 

 

2) 자극과 상처

저의 경우 라섹 수술 후 지속적인 자극이 있었는데요. 이게 원인으로 추측됩니다. 

 

아이가 울면, 안약이고 뭐고 눈 부릅뜨고 달려가야 했거든요. 자주 비비거나 외부에 자극으로 결막이 손상, 상처가 생기면 피ㅜㅂ에도 다치고 난 뒤 딱지가 지고 흉터가 생기듯 눈에도 흉터가 생기는 것이죠. 

 

3) 유전요인

말이 좀 웃기긴 하지만 태어날 때 부터 피부에 있는 점과 같이 눈동자에도 점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할 말이 없네요. 하지만 우리에겐 결막모반 제거수술이 있으니깐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어요!

 

 

◆ 결막모반 시술

 

당시에 받았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아주 잠깐의 시간동안 별 통증 없이 끝내고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른 무서운 수술처럼 보호자가 필요한 것도 아니었고 단지 운전만 불가능한 것 외에는 들어간 그대로 태연하게 다시 나올 수 있었던 간단한 수술이었어요. 

 

처음 시술 후 자세한 이야기를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결코 무섭지도, 아프지도 않습니다. 안심하고 도전하세요! 

 

 

◆ 결막모반 제거 병원

 

제거 주변 친구들에게 비교 전후 사진을 보여줬더니 대박이라며 병원 정보를 알려달라고 했었더랬죠. 

제가 수술한 곳은 협찬 없이 내돈내시술 병원이고요. 결막모반 제거비용이 병원마다 천차만별인데 양심 있게 진료해 주시고 가격도 적정한 것 같아서 선택했어요. 

 

삼성밝은안과의원

 

서울 홍대역 쪽에 위치해있고 지하철로 이동이 편리해서 후다닥 다녀오셔도 좋겠습니다. 

 

 

◆ 시술 후 일상생활

시술 후 일상생활이 어땠냐고요? 

 

한 5일까지 약간의 충혈이 있었지만, 남들이 보고 놀랄 정도는 아니었고요. 결과적으로 안약을 넣을 때만 조금 따꼼했을 뿐 지장은 없었다는 것! 그래서 회사원 학생분들 염려 없이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겁먹고 한 3일 쉴 작정이었으나 쓸대없는 생각이었습니다. 

 

 

◆ 시술 후 1년

 

1년이 지난 지금, 

 

혹시 점 뺀 곳에 다시 점이 생겨나듯이. 기미 주근깨를 뺀 곳에 다시 기미가 올라오듯 그러지 않을까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텐데요. 그래서 어제 찍은 사진 들고 왔습니다. 정확히 1년이 조금 안된 것 같습니다. 

 

오른쪽으로 눈 휙

왼쪽으로 눈 휙

 

보이시나요? 

양쪽 말끔히 깨끗한거요. 당시에 조금 잠을 못 자고 회사생활에 찌들어 충혈이 있었지만 수술 전 남아있던 눈 흰자 위에 갈색 점은 사라진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너무 째려봐서 고민하다 올린 사진

 

사진상 오른쪽 가운데에 있는 점은 결막모반이 아니라 제거할 수 없는 점이라고 최초에 진단받았던 점이고요. 

그 외에 주변은 깨끗하지요? 그런데 저는 왜이렇게 충혈된 삶을 살고 있는 걸까요 ㅋㅋㅋㅋ

 

결막모반 제거 후기

 

 

자세히 보시라고 확대컷!

 

조...조금, 아니 많이 무섭네요. 놀라셨으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 흰자 깨끗해진 상태로 잘 유지되고 있다는 점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눈동자 위에 갈색점, 붉은색점, 등등 잡티처럼 자꾸 콤플렉스 만드는 결막모반은 진짜 제거하지 않을 이유가 없더라고요.  손쉽게 제거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고 전에는 뭐랄까요, 피곤해 보이고 사람이 깔끔해 보이지 않았는데 이제는 그런 이미지는 안녕! 

 

여전히 유지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안구건조, 결막 상처 등등 모두 부작용 없고요. 

 

고민하고 계시다면 근처 안과에 문의 후 시술 받아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저는 아주아주 만족하고 있답니다.  저의 결막모반 제거 후기 1년이 지난  지금 이야기가 수술 결정에 많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