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넘어가면서 잦은 술자리와 업무 스트레스로 간 건강이 걱정되는 시기입니다.
건강검진을 할 때면 그냥 훑어보고 지나갔던 검사지들. 이제는 꼼꼼히 항목을 확인하고 결과수치를 확인해보고 있습니다. 평소 잦은 술자리, 회식 등으로 매주 5일은 술을 마시고 있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간기능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큽니다.
간 기능 검사는 크게 혈액검사와 간기능 초음파검사(복부초음파)를 통해 간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검사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한 가지만 선택해서 검사받으면 안 되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오늘은 간 기능 검사의 혈액검사와 복부초음파의 차이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간 기능 검사의 종류
1) 혈액검사
정맥에서 채혈된 혈액을 통해 간의 건강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한번쯤 들어보셨을 간검사에 대한 결과지에 적힌 알파벳들 기억하시나요? AST, ALT, ALP 등이 바로 피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항목들입니다. 검사 결과 항목이 다소 많고 용어가 어렵기 때문에 해석이 쉽지 않아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참 어렵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관련 보조자료가 필요하기도 한데요, 자세한 사항으로 본인의 검진 결과를 비교하고자 하신다면 관련 용어와 정상수치, 관련 질병을 적어둔 글을 참고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이러한 혈액검사를 통해 진행된 간 기능검사는 간에서 생산되고 배출되는 효소와 단백질을 측정해 간의 이상이나 기능 정상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각 항목별 수치를 자세히 살펴보고 정상 수치를 넘어섰다면 의심이 가는 질병을 염두하고 정밀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2) 간초음파 검사(복부초음파)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초음파 기계를 통해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초음파로 간을 투사해 간 조직의 밀도차이를 파악하여 간 건강에 대한 기능 이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간 초음파 검사의 장점은 CT나 MR 검사에 비해 간편하고 준비사항으로는 최소 8시간 이상 금식이 필요합니다.
검사결과는 혈액검사와 달리 정확한 수치가 나오는 것이 아니므로 검사 이후 전문의의 의견을 듣고 검사결과를 인지할 수 있습니다.
침대에 누워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전문의의 안내에 따라 숨쉬기를 조절하여 검사에 협조하여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검사 시간은 약 10분 내외로 소요되며 혈액 채취와 같이 통증이 없고 즉각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의 차이
대부분의 건강검진 시 2가지 항목을 모두 검사하여 종합적인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두 검사결과의 목적이 간 기능에 대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굳이 검사의 차이점을 이야기하자면 아래와 같이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혈액검사 : 혈액을 통한 간의 크고 작은 기능에 대한 역할 수행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
- 초음파 검사: 모양과 조직간의 밀도를 확인해 기능들이 잘 유지될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
집 전체의 튼튼함을 검사하는 것은 초음파.
집 안에 수도, 전기, 난방 등의 기능은 잘 되고 있는지를 검사하는 것이 혈액검사라고 표현하면 비유가 적절할까요?
◆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 둘 다 해야 할까?
그렇다면 두 가지 검사중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
고민하신다면 정답은 두 가지 검사를 모두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혈액검사는 정상이나 초음파로 암이 진단될 수 있고 반대로 초음파는 정상이지만 혈액검사에서는 부수적인 기능장애를 진단받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취사 택 1이 가능한 부분이 아니므로 꼭 함께 검사 받으시를 추천드립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꼭 필요한 장기이지만, 반대로 질환에 대한 반응은 뒤늦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미 손을 쓰지 못할 정도의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간. 유전력, 잦은 음주,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라고는 하지만 현대인이 사실상 이 모든 원인을 100% 피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챙길 수 있겠죠?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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