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트북 배터리 셀프 교체 후기 (배터리 충전 불가 현상 해결)

 
비교적 고가에 속하는 노트북
한 번 사면 오래도록 사용하고 싶은 마음
누구나 같으실 텐데요. 
 
제가 사용하던 삼성노트북은
약 5년 전 부터 배터리 충전이 되지 않아요.
 
전원 어댑터를 꼽아야지만 전원이 켜져서
외부에서 업무를 볼 때면.. 꼭 콘센트를 찾아서
긴 줄을 한 쪽으로 치우고 사용해야 했어요.

 
왜 노트북 충전이 안되는 걸까...? 
 
배터리가 오래되면 재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연식도 오래되었으니
이번에 마음을 먹고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알아보니...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배터리 교체는 약 18만원 선의 부담 가는 금액에
맡기고 찾고도 굉장히 번거로운 일이었어요. 
 
그래서 선택한 노트북 배터리 셀프 교체! 

◆ 충전 안되는 현상 

 

 
저도 이 사진처럼... 
여유롭게 멋있게 카페에서 노트북 하고 싶어요..
그런데, 전원선을 꼽아야만 전원이 켜지고 
뽑히는 즉시 컴퓨더도 바로 OFF
 
전원선을 바리바리 다 싸들고 다녀야 했고
콘센트가 없으면 전원조차 켤 수가 없었던 상황

 

◆ 노트북 배터리 구매

 

난이도 최하하하 X100
정말일까? 의심하며 구매를 해보았어요. 
안되면 누구라도 불러 교체를 부탁할 예정! 
 
먼저 내 노트북의 배터리 모델을 알아야 합니다. 
구형 노트북답게 아주 크고 무겁습니다. 
화면이 큰 점은 아주 훌륭하죠! ㅎㅎㅎ
 
뒤집으면 작은 나사들이 테두리 곳곳에 있어요.
십자드라이버를 이용해 나사를 모조리 빼줍니다. 
 
나사를 뺀다고 쉽게 뚜껑이 분리되진 않아요. 
테두리에 카드같이 얇고 딱딱한 것을 넣어 
뚜껑을 뜯어내듯 분리해줘야 합니다. 
 
저는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플라스틱 조각이
한 개... 생기긴 했습니다. ( 파손.... 크흡) 
 

 

분리하면 배터리가 나오는데요. 
저 넓고 시커먼 것이 배터리입니다. 
 
저는 사실 노트북 배터리를 이번에 처음 보았어요. 
그 정도로 제가 컴맹인데 교체를 성공했으니 
이 글을 보시는 분들, 희망을 가지고 끝까지 봐주세요.
 
저기 보이는 검정 판에 배터리 모델명이 있어요. 
 

 
PLVN4 AR로 검색! 
쇼핑몰에 많이 판매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장 최저가를 선택! 
중국산 해외구매대행으로 약 2주간 소요되었습니다. 
 

 
삼성 서비스를 이용해 교체하면 약 18만 원
배터리 구매가격은 68,000이었으니 
수고비까지 포함해도 반값에 처리했네요. 
 
 
나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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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 분리하기

 

위 사진에 빨간 네모 부분의 나사들을 제거
칩이 맞물린 부분은 조심그럽게 위로
들어 올려 본체와 분리합니다.
 

 

바로 PUSH라고 써진 부분인데요. 
저부분이 손상되면 연결이 되지 않아요. 
휘어지지 않도록 천천히 분리해 주세요. 
 

 

사이드에 나사들도 빠짐없이 빼주었습니다. 
다시 끼워야 하니 작고 소중한 나사는 잘 보관해 둡니다. 
 

◆ 배터리 교체하기

 
 

배송 온 배터리에 Samsung 은 없지만
나름의 브랜드명이 적혀있고 모델명이 쓰여있습니다. 
제가 본체에서 본 모델명과 동일합니다. 

 

 
새로 구매한 제품을 끼워 넣고
보관해 둔 나사로 다시 잘 조여줍니다. 
 
이왕 열어본 거 먼지도 후후 불어 제거해 주고
뭔가 좀 꼬여보이는 선도 정리해 줍니다. 
 
여자 혼자 조립하는데 대략 5분. 
엄청 빠르죠?
 
다시 재조립까지 완성.!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전원을 눌러봅니다. 
 

 
와우, 그간 전원선 없이는 꿈쩍도 안 하던 노트북
막 끼우고 전원을 누르니 배터리 76% 로 켜집니다. 
 
한참 전원선을 꼽고 일을 하다 보니 
충전 100% 가 완료되었다고 나오네요. 
 
이제 카페에 가서 선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작 교체할 걸! 괜히 설정 열어보고
전원 어댑터 연결선 점검하고 난리부르스였네요. 
 

◆ 노트북 배터리 교체 주기

노트북의 배터리 수명은 사용량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략 3년이라고 합니다. 
 
저는 그 3배의 시간을 썼으니 아마도 
사람 나이로 치면.. 120살 정도의 초초초 
고연령 장수 할머니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 한번 제 힘으로 셀프 교체를 했으니
다음번엔 두려움 없이 3년에 한 번씩 교체 예정! 
 
서비스 센터 보내기보다 더 쉬운
노트북 배터리 셀프교체
돈도 아끼고 시간도 아껴 노트북 살려보세요.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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